전시 해설부터 박물관 안내까지, AI에 의한 사용자 맞춤형 정보 서비스

AI 키오스크 시스템 안내 화면(사진: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AI 키오스크 시스템 안내 화면(사진: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이 국내박물관 최초 챗GPT 기반 AI챗봇을 적용한 차세대 키오스크 시스템을 12일부터 운영한다.

이 시스템에 적용된 인공지능 챗봇은 삼십여 년간 수집한 방대한 해양 생태계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음성 기반으로 묻고, 답하며 박물관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남녀노소,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쉽고 편리한 새로운 전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AI키오스크에는 AI 챗봇이외에도 AI도슨트,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번역할 수 있는 자동번역 기능 등 생성 AI와 GPT를 활용한 다수의 서비스들이 탑재되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사립미술관협회는 올해 사립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디지털기반의 관람환경 조성을 통해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을 위한 양질의 문화예술 향유를 돕고 사립관이 보유한 우수한 문화예술 전시콘텐츠를 외국어로도 소개함으로써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여왔다.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의 임양수 관장은 “다양한 계층을 위한 디지털 전시환경 개선사업은 점진적으로 더 많은 발전을 통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애인과 노약자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인공지능 키오스크는 많은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히고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큰 일조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박물관도 더욱 질 높은 문화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라며 이번 전시환경 개선사업의 성과와 AI전시안내시스템 도입의 의미를 설명하였다.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의 임하리 큐레이터는 “사회적약자와 배려가 필요한 많은 관람객들이 차별없이 박물관을 관람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며 “전시관람 환경에 베리어프리가 실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박물관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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