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애플, 편집: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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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이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뉴스 및 출판사와 자사의 생성 인공지능 출시에 앞서 해당자료를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얻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현지시간 22일, 해당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뉴스 기사 아카이브에 대한 라이센스를 위해 최소 5천만 달러(약 652억원) 상당의 다년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

또한, 애플이 접촉한 미디어사는 보그(Vogue)를 비롯한 콘데 나스트(Condé Nast), NBC, 피플(People), 데일리 비스트(Daily Beast) 등이며, 애플이 접촉한 미디어 중 일부는 제안에 미온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지난 10월에 새로운 맥북 프로(MacBook Pro) 및 iMac 컴퓨터 등을 구동할 3개의 새로운 칩 'M3', 'M3 Pro' 및 'M3 Max'를 출시했다. 이들은 강력한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모델을 가속화할 수 있는 향상된 신경 엔진(Neural Engine)이 탑재됐다.

이미지: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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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럴 엔진은 처리 속도가 이전 M1 칩 제품군 대비 최대 60% 향상되어, AI/ML 워크플로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기에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토파즈(Topaz)의 노이즈 리덕션 및 초고해상도 작업 등 강력한 AI 이미지 프로세싱 툴 역시 더욱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어도비 프리미어(Adobe Premiere)의 장면 편집 감지 기능과 파이널 컷 프로(Final Cut Pro)의 스마트 일치 기능 활용 중에도 향상된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이는 컴퓨터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양에 따라 AI 챗봇 및 기타 창작물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은 인공지능 연구 및 개발자들이 이러한 칩을 사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한국통신학회와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통신학회로부터 논문 2만 편을 제공받아 생성 AI 모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의 학습 데이터로 사용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데이터 사용료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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