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24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주간’ 탐방보고서 발간

행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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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세계적인 의료·제약 산업 리더가 참석해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동향을 논의하며 산업의 발전을 모색하는 세계 최대 제약 바이오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주간 탐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이하, JPM 컨퍼런스)는 매년 1월에 개최된다. 보고서에서는 이번 JPM 컨퍼런스에서 주목할만한 세 가지 2024년 바이오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AI), 비만치료제(GLP-1), 항체–약물접합제(ADC)를 꼽았다. 

AI와 관련해서는 기술 수요와 기업 간 파트너십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엔비디아(Nvidia)와 아이소모픽 랩스(Isomorphic Labs)는 각각 암젠(Amgen), 일라이릴리(Eli Lily) 등 빅파마와의 AI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한 사례를 소개했다.

GLP-1은 효과적인 비만치료제로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JP모건 리서치는 2030년까지 미국 인구의 9%에 해당하는 3천만 명이 GLP-1을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이하 “ADC”)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은 2024년에도 계속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23년 97억 8천만 달러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연평균 15.8% 성장해 198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JPM 컨퍼런스를 전후로 ADC 관련 빅딜 소식이 전해오는 등 주요 제약사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OTRA는 보고서에서 JPM 컨퍼런스의 부대행사인 바이오테크 쇼케이스, 초기투자 파트너링 행사(Redefining Early Stage Investments, RESI),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IR, 코리아 나잇, 굿윈(Goodwin) + KPMG 심포지엄 등에 참가해 2024년 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쇼케이스에는 35개국 2천3백 개 이상의 바이오테크 기업과 1천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해 컨퍼런스와 1대1 미팅을 진행했고, 한국기업도 역대 최고인 137개 사나 참가했다. 

전체 컨퍼런스를 운영하는 EBD 그룹의 티나 엘들러(Tina Elder)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는 “컨퍼런스 주간에는 많은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투자자나 잠재 파트너를 만날 기회가 많아, 30초 엘리베이터 피칭과 탄탄한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라며, “2024년 행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는 AI와 디지털헬스이며, 대사질환, 노화, 종양 등 분야도 주목해야 할 트렌드”라고 언급했다.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이번 보고서는 산업별 대표적인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에게 생생한 최신 산업트렌드 정보를 전파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이와 함께 미국 지역 최초로 뉴욕무역관에 설치된 ‘K-바이오데스크’를 활용해 바이오제약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KOTRA의 글로벌 전시 플랫폼인 전시 포털(다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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