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시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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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송(대표 윤현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솔루션 ‘공감이’를 개발하고, 실증에 돌입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분야의 창업성장기술개발 BIG3 과제로 선정돼 2024년 2월부터 50명의 실제 정신건강 환자를 대상으로 실증이 시작된다. 실증은 보건복지부의 IRB 승인을 받은 후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3곳에서 3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닥터송이 개발 중인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솔루션 ‘공감이’는 인지행동 및 행동활성화 치료와 함께 공감 대화를 통해 사용자에게 심리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상담사가 진행하던 치료를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한 대화형 솔루션을 통해 제공한다. 기획된 캐릭터를 통해 ‘공감이’는 10회기의 인지행동치료와 행동활성화치료를 안내한다.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우울한 사람의 사고 내용을 탐색해 인지적 왜곡을 찾아 교정하고,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사고 및 신념으로의 변화를 유도한다. 행동활성화치료는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일상 활동을 기록하고 목표를 수립, 이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증가시켜 긍정적인 사고의 전환을 유도한다.

‘공감이’는 장애를 극복한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진행되며, 사용자에게 프로그램의 원리와 효과를 설명하고 매일 점검한다. 현재 상담사들은 ‘공감이’와의 대화 내용을 통해 사용자를 모니터링하고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닥터송은 자연어처리 관련 인공지능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감대 형성을 통한 심리 치료용 인공지능 대화 시스템과 공감 심리학 기반의 유저 심리 관리 시스템 등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및 보유 중이다. 작년에는 정신건강 상담내용 요약과 약물, 증상 표현 등을 추출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통해 개발하기도 했다.

윤현지 닥터송 대표는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정신건강 위기가 가장 심각하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담형 공감 대화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공감이 솔루션을 통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고 위안과 위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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