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윤리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자 단체 기념촬영 모습(사진:NIA)
인공지능윤리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자 단체 기념촬영 모습(사진:NI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디지털ESG협의체(이하, 협의체)'와 함께 주최한 ‘인공지능윤리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22일 개최했다.

협의체는 디지털 기반의 ESG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NIA,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NHN,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하고 있는 협력 기구로 지난해 9월에 발족하였다.

협의체는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인공지능의 윤리적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대회를 공동으로 마련하였다.

지난해 11월 13일부터 12월 3일까지 20여 일간 열린 이 경진대회는 인공지능을 현명하고 건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인식 제고, 콘텐츠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짧은 공모 기간임에도 약 190명이 118개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제안된 아이디어들은 법학, 기술, 홍보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1차 서면 평가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6개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인공지능 기술을 윤리적이고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인공지능 역기능 예방 서비스' 부문은 인공지능 합성음성(딥보이스)을 탐지할 수 있는 서비스 기획안(서울여대 김채영, 이새나, 지승연, 서혜승 학생/SK텔레콤 대표이사상)과 딥러닝을 활용한 실시간 딥페이크 영상 판별 시스템 기획안(노웨어소프트 노성운 수석연구원/NHN 대표이사상)이 수상하였다.

국민들에게 AI 윤리를 준수하는 방안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인공지능윤리 인식제고’ 부문은 대중교통 정류장의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딥페이크 위험성 홍보 기획안(한국과학기술원 안치영, 이세현 학생/LG유플러스 대표이사상)과 멍청한 인공지능 컨셉의 챗봇으로 인공지능의 잘못된 정보 제공 사례를 알릴 수 있는 캠페인 기획안(건국대 채혜송, 박시은, 강릉원주대 박지완 학생/KT 대표이사상)이 수상하였다.

마지막으로 가족·친구와 함께 놀이를 통해 인공지능윤리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윤리 체험형 콘텐츠’ 부문은 인공지능 편향성, 딥페이크 등 윤리적 문제를 팝업 형태로 경험해 보는 콘텐츠 기획안(연세대 김효은, 최주희 학생/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상)과 이용자와 사용자 관점에서 인공지능윤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기획(동국대부속여중 이보은 교사/NIA 원장상)이 수상하였다.

수상작에는 각각 협의체 6개 기관장상과 함께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향후 NIA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윤리 사업과 협의체 활동의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NIA 황종성 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인공지능윤리도 사회에 빠르게 확산되어야 인공지능 역기능으로부터 국민들이 안전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경진대회는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인공지능윤리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좋은 시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황 원장은 “무엇보다 우리나라 디지털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여 인공지능윤리에 대한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귀 기울였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NIA는 '디지털ESG협의체'와 함께 건전한 디지털 이용 환경 조성에 앞장서 디지털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확산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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