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본지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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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은 ‘마크콘텐츠(MARQ Content)’를 통해 지난해 3200만 건 이상의 불법 콘텐츠를 탐지 제거했다.

1일 마크비전에 따르면 마크콘텐츠가 2023년 한 해 동안 적발한 불법 콘텐츠의 규모는 1020억원 수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웹툰·웹소설(47%)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영화 및 TV프로그램(31%), 인터넷 강의(10%)와 게임(10%)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현재, ‘클래스101’, ‘스마일게이트’, ‘포켓몬코리아’, ‘탑툰(Toptoon)’, ‘박태준 만화회사’ 등의 기업들이 마크콘텐츠와 함께 자사 콘텐츠의 불법 유통을 적극 차단하고 있다.

2022년 출시한 ‘마크콘텐츠’는 전 세계 유일의 AI 기반 불법 복제물 자동 차단 플랫폼으로 자체 이미지 인식 및 텍스트 분석 기술을 통해 온라인상의 불법 콘텐츠를 24시간 모니터링 및 제거한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비롯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틱톡 등의 SNS, 디스코드와 텔레그램같은 폐쇄적 성향의 채널과 불법 스트리밍, 해적 사이트까지 전방위적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2024년 2월 기준 일 평균 분석량은 무려 3천만 건에 달한다.

마크콘텐츠 서비스 시연 화면
마크콘텐츠 서비스 시연 화면

마크콘텐츠의 모든 서비스는 SaaS 형태로 제공되며, 플랫폼 내 대시보드를 통해 탐지 및 제거 현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 종류, 유통 채널, 게시 웹사이트 트래픽, 피해 규모 등이 데이터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대응방안 수립에 용이하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온라인에서 주로 소비되는 불법 콘텐츠는 빠르게 확산되는 구조적 특성 상 수작업으로 일일이 감시하고 제재 조치를 가하기가 쉽지 않다"며, "불법 웹사이트 및 플랫폼의 경우 수십만 건 이상의 콘텐츠에 대한 동시다발적 호스팅이 가능하고, 배포자들은 자동화된 도구와 알고리즘 기술을 사용해 복제물을 유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콘텐츠 산업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IP 보호의 중요성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크비전은 이커머스, SNS, NFT 마켓, 단독 웹사이트 등을 포함한 1500개 국내외 마켓플레이스 내 위조상품 탐지 및 제거를 자동화해주는 B2B SaaS 플랫폼 ‘마크커머스(MARQ Commerce)’와 온라인상 불법 콘텐츠를 식별해 차단하는 ‘마크콘텐츠(MARQ Content)’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LVMH 그룹 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미스치프(MSCHF), 젠틀몬스터, 아더에러, 신세계인터내셔날, 챔피온(Champio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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