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AI와 음성 기술 개발 선도할 ‘학술 인재’, 글로벌 산업계의 성장을 주도할 ‘산업 인재’, AI 신기술 사업화에 도전할 ‘기술창업 인재’ 등 차세대 AI 기술 리더 양성에 주력할 것...

고려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김찬우 교수(사진:배경 아이스톡, 편집:본지)
고려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김찬우 교수(사진:배경 아이스톡, 편집:본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인공지능(AI) 음성처리 개발, 글로벌 최고 전문가 중 한명인 전 삼성전자 김찬우 부사장(SET부문 삼성리서치 음성처리랩 장)이 3월부터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인공지능대학원 정교수로 우리나라 AI 미래 비전인 AI고급 인재 양성 최일선에 나섰다.

김찬우 교수(1976년)는 음성 및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고려대 음성언어처리 연구실)를 수행하면서 혁신적인 AI 음성 기술 개발을 선도할 학술 인재, 글로벌 산업계의 성장을 주도할 산업 인재, AI 신기술 사업화에 도전할 기술창업 인재 등 차세대 AI 기술 리더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엔드투엔드 음성 인식, 엔드투엔드 텍스트 음성 변환, 언어 모델링 전문가로 서울대 학사,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를 거쳐 2010년 12월, 카네기멜론대학교 컴퓨터과학부 언어기술연구소(Language Technologies Institute)에서 언어 및 정보 기술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음성 과학자로 2년, 그리고 2013년 구글의 음향 모델링 팀에 합류했다.

특히, 김 교수는 구글의 AI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개발에 참여, 2016년에 구글의 첫 번째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에 기여했다. 아울러, 음성과 음소(언어의 음성 단위) 간의 관계를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음향 모델링과 구글 홈의 음성 인식 알고리즘 개선을 주도하는 등 약 5년간 구글 AI 음성인식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삼성리서치 글로벌 AI 센터에서 그리고 2018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에서 인공지능 음성 인식 플랫폼 빅스비와 삼성 갤럭시(Galaxy) AI 온디바이스 등 삼성 제품의 음성인식·이해 고도화와 지난해 11월 발표된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된 삼성전자의 대형언어모델(LLM)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의 언어 모델 개발을  2022년에 주도적으로 시작해서 초기버전을 성공적으로 완성 하는 등의 업무를수행하고 지난해 12월 말로 마무리, 17년간 산업과 기업 현장에서의 실무와 연구·개발 업적과 경험을 기반으로 차세대 AI기술 리더 양성에 나선 것이다.

김찬우 교수는 “돌이켜 보면 20여 년 전 박사과정을 시작할 때는 학계에서 연구하는 미래 모습을 생각하며 유학을 떠났으나 졸업이 가까워져서는 포스트닥 등을 더 하기보다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직접 사용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직접 적용되는 실질적인 일을 곧바로 하고 싶어졌습니다“라며, "그동안 산업과 기업에서 존경하는 분들을 모실 수 있었고 뛰어난 동료 및 팀원들과 실제 제품에 기여하고 보람 있는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그동안의 산업계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인공지능 및 음성산업에서의 영향을 낼 수 있는 연구를 하는데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라며, “오랫동안 주변에서 사용되며, 또 학문적으로도 임팩트가 클 연구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며, 또 그런 것들을 잘 할 수 있는 연구자들을 키우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김 교수는 “그 와중에도 때로는 예전의 꿈이 생각이 날 때도 있었는데 늦게나마 학계로 올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신 학교와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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