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의료 시장 선도하는 토종 AI스타트업으로서의 기술 경쟁력 입증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사진:본지DB)

AI 의료영상 분석 기반 의료용 3D프린팅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글로벌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간한 'Hype Cycle for Digital Care Delivery Including Telemedicine and Virtual Care, 2020'에서 3년 연속  Sample Vendor(참고기업)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메디컬아이피는 ‘3D Printed Presurgery Anatomical Models’ 부문에서 머티리얼라이즈(Materialise), 스트라타시스(Stratasys) 등 해당 분야의 글로벌 디지털 의료 시장 선도하는 Top-tier 기업들과 국내 토종 AI스타트업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참고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해당 부문은 환자의 CT, MRI 등을 기반으로 2D 의료영상의 3D시각화, 장기 및 병변 분할 등을 수행하여 환자의 실제 상태와 동일한 3D프린팅 모형을 제작해 의료 현장에 적용하는 기술 분야를 다룬다.

홈페이지 캡처
홈페이지 캡처

메디컬아이피 관계자는 “IT분야의 글로벌 리서치기관인 가트너의 리포트에 3년 연속 대표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스타트업으로서도 이례적인 성과”라며, “메디컬아이피는 국산기술로 자체 개발해 FDA, CE 인증까지 획득한 AI 의료영상 분석 · 분할 SW 메딥프로(MEDIP PRO)와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결합해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장기 모델을 제작하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여 의료 분야에서 독보적 3D프린팅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트너의 디지털 의료 분야 하이프 사이클(미국의 Gartner사가 개발한 개념으로, 기술의 성숙도를 표현하는 시각적 도구) 리포트에 2018년, 2019년, 2020년 연이어 선정됐다는 점은 업계 내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이 지속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리포트에 따르면 수술계획용 3D 프린팅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분야이며 이는 진단 정확도, 수술 계획 및 훈련, 수술 시간과 위험 감소, 의료진의 커뮤니케이션 등에 유효하다. 메디컬아이피는 이미 분당서울대병원과 수술 실패율이 높거나,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를 대상으로 110case 이상의 환자 맞춤형 신장(Kidney) 모델을 임상에 적용해 100%의 수술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낫델(ANATDEL)’이라는 메디컬아이피의 의료 3D프린팅 솔루션 브랜드 네임도 해부학을 뜻하는 ‘Anatomical’과 모형이라는 의미의 ‘Model’을 조합해 지어졌다. 현재 회사는 환자 맞춤형 첨단 3D 장기 모델, 수술 계획 및 교육용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메드트로닉, 바드 등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상준 대표이사는 “’Empowering Medicine, Saving Live’이라는 회사의 비전처럼 진일보한 의료기술로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인공지능 의료영상 분석 기술부터 3D프린팅까지 여러 첨단 산업 영역에서 R&D를 강화하고 있다”며 “2018년 아시아 기업 최초로 Gartner의 참고기업에 선정된 후 3년 연속 선정된 만큼,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K-스타트업으로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지속 힘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저작권자 © 인공지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