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를 부분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세일즈포스의 공동 CEO였던 브렛 테일러와 래리 서머 전 미국 재무장관이 쿼라(Quora) CEO 겸 현 이사인 아담 단젤로와 합류할 예정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한 오픈AI 샘 알트만이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사진:본지DB)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한 오픈AI 샘 알트만이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사진:본지DB)

샘 알트만(Sam Altman)이 이사회로부터 전격 해임된지 5일 만에 우여곡절 끝에 다시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다.

오픈AI는 알트만의 복귀와 더불어 그를 해임한 이사회를 부분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공동 CEO였던 브렛 테일러(Bret Taylor)와 래리 서머스(Larry Summers) 전 미국 재무장관이 쿼라(Quora) CEO 겸 현 이사인 아담 단젤로(Adam D'Angelo)와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트만 역시 몇 시간 전에 X(구 트위터)를 통해 "저는 오픈아이를 사랑하며, 지난 며칠 동안 제가 한 모든 일은 이 팀과 그 사명을 함께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라며, "일요일 저녁에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것이 저와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것이 분명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샘 알트먼 X 갈무리
샘 알트먼 X 갈무리

이어 그는 "새로운 이사회와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의 지원으로 오픈 AI로 돌아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복귀를 인정했다.

이날 역시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도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과의 극적인 합의를 이루어 냈다며 올트만이 오픈AI에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트먼은 복귀 조건으로 이사회의 대대적인 개편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17일, 알트먼 CEO 해임으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알트먼과 그렉 브록먼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사내외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전 직원 770여명에 가까운 700여명의 오픈AI 직원들이 '이사회 전원 사임을 촉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됐었다.

이에 알트만은 지난 월요일 X를 통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단결과 헌신과 집중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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