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타임의 기업가치는 160억 달러(약 18조 9872억원)가 넘는다. 센스타임의 매출은 작년에 14% 증가한 34억 위안(5억 3,400만 달러)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18억 위안의 영업 손실을 기록...

공동창립자 샤오우 탕 박사(사진:센스타임, 본지:편집)
공동창립자 샤오우 탕 박사(사진:센스타임, 본지:편집)

센스타임(Sense Time)은 MIT 졸업생인 샤오우 탕 박사(Xiao'ou Tang, PhD)와 CEO인 리쉬(Xu Li)가 2014 년 10월에 공동 설립했다.

또 세계적인 이미지 인식 경연 대회 '이미지넷(ImageNet)' 2015 년도와 2016 년도에 우승한 기업으로 인공지능(AI) 딥러닝을 이용한 화상 인식, 얼굴 인식 등의 전문기업으로 특히 이동체 인식 기술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AI 알고리즘의 가장 큰 공급자로서 국내외 주요 고객 및 파트너를 400 여개 社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지능형 치료, 자동차, 금융, 모바일 인터넷, 로봇, 보안 및 스마트폰과 같은 산업 전반에 걸쳐 얼굴 인식, 비디오 분석, 텍스트 인식 및 자율 주행을 포함한 핵심 컴퓨터 비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지 본지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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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9년 10월 미국 상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Commerce)는 세계최고의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을 자랑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AI 기업 센스타임을 비롯해 얼굴인식 기술 분야의 메그비(Megvii Technology Limited)와 이투커지(Yixin Science and Technology), 음성인식 분야의 아이플라이테크(iFLYTEK) 등 4개사와 세계 최대 비디오 감시 장비 제조업체인 하이크비전(Hikvision) 등 총 8개의 중국 기업을 경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렇듯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고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미국정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센스타임이 30일 홍콩증시에 데뷔한다.

주당 3.85홍콩달러(약 586원)로 책정해 55억5000만 홍콩달러를 조달한다. 이는 예상 범위의 바닥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방대한 감시 장비를 포함하여 계속해서 막대한 재산과 벤처 자본가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여기에, 특별한 것은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졸업생이자 홍콩 중문대학교 정보공학 교수인 공동창업자 샤오우 탕(53)은 회사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34억 달러(약 4조 348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현재, 센스타임의 기업가치는 160억 달러(약 18조 9872억원)가 넘는다. 센스타임의 매출은 작년에 14% 증가한 34억 위안(5억 3,400만 달러)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18억 위안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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